포근하게 느껴지는 토요일 주말입니다.
이번 주말 답사여행은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한우의 고장 횡성을
찾아 보았습니다.
강원도 횡성하면 이번 APEC 정상회담시 제공된
횡성한우로 유명하구여, 태기산 더덕, 그리구
안흥찐빵하면 거의 다 아실거예요
횡성군청 홈피를 찾아 횡성의 문화재를 확인하니 읍하리 석불좌상,
3층석탑이 현 횡성군청뒤 3. 1공원에 위치한다는 것과
횡성 갑천면 중금리사지 3층석탑 , 풍수원성당 등 이 눈에 띄던 군요.
또한 무형문화재 하면 민속놀이 경연에서 과거 대통령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횡성 회다지 소리가 있는 듯 합니다.
우선 주어진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을 답사 할 계획을 세우고
읍하리 석불좌상부터 찾아 보았습니다
횡성 읍하리 석불좌상과 3층석탑은 단청으로 치장된 보호각 아래 함께 위치해
있었고, 이들 문화재들도 어쩌면 일제시대 반출대상에 올려져 군청지역으로
옮겨와 제자리를 잃지는 않았는지 생각 되어지던 군요
3.1 공원내 이들 문화재를 답사하고 중금사지 석탑을 답사하기 위해 19번 도로를 따라
갑천방향으로 곧장 내달음 치니 이내 횡성댐 담수호가 보이고 중금리 3층석탑이
위치한 망향의 동산에 정차 하니 비록 헤어지기는 했으나 고고한 자태로 망향의
동산 한편에 중금리사지 3층석탑이 쌍탑으로 자리잡고 있더군요.
이들 횡성 갑천면 중금리 사지 3층석탑드로 횡성댐 수몰로 인해 제자리를 잃은 채
망향의 동산에 복원되어 과거 이름모를 사찰의 융성했던 시대를 보여 주는 듯
하였습니다.
탑의 형태가 양양의 진전사지3층석탑, 선림원지 3층석탑과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는거 같아요 >
3층석탑 너머 멀리 보이는 산아래가 바로 횡성댐 담수호 입니다.
그럼 여기서 가 볼수 없는 풍수원 성당과 공근리에 위치한 문화재는 또다른 방향으로
가야하니 다음 기회로 미루어 두고 계속 19번 도로를 달려 갑천면 소재지를 지나
청일면을 거처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을 향하겠습니다. 이유는 돌부리 회원님이
답사하신 양양 미천골 선림원지를 답사하기 위해서 입니다.
홍천 서석에서 수타사, 그리고 홍천 내촌면 물걸리 사지는 그리 멀지 않지만 여기도
다음 기회로 미루고 56번 국도를 따라 홍천군 내면 창촌리를 향해 갑니다.
영동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개통되기 이전만 하더라도 양양에서 구룡령을 넘어
홍천 내면 창촌리를 지나 서석 횡성 갑천 정금 새말로 이어지는 국도 와 지방도는
휴일이면 차량으로 넘쳐 났었는데 영동고속도로 개통이후 동해안은 있는 56번 국도는
그야말로 수킬로 미터를 가야 차량한대 지나가는 한산한 산골 내륙도로가 되어
버렸더군요 . 물론 이 도로변이 호황을 맞아 여기 저기 우후죽순올라 오듯 건축된
휴게소들은 지금은 거의 모든 곳이 폐쇄 되다 시피 하여 안타 깝기 그지 없었구여
자 그럼 홍천군 내면에서 잠시 주린배를 채우고 구룡령 넘어 이야기는 내일로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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