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휘게의 봄입니다. 뜨락의 연산홍과 돌단풍, 오죽, 앵두까지

꽃을 피우고 집앞 공터에 동사무소로 부터 페츄니아 꽃, 베고니아

메리골드 꽃을 분양 받아 화단을 조성하여 보았습니다.

우리 동리를 오고가는 사람들 화사한 봄꽃에 마음도 덩달아

예쁘게 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뜨락의 연산홍이 만개가 되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앵두꽃은 제일 일찍피었다 지고 연산홍이 봄을 대표하고 있어요

돌단풍 꽃이 하얗게 피었어요

오죽도 죽순을 삐쭉올려 봄을 알리고 있어요

향나무도 봄기운을 타고 더욱 녹색으로 푸르름을 더합니다.

돌분재에 심어놓은 돌단풍이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화분에 메리골드도 노란꽃을 피웠어요~~

집앞 공터 화단에는 페츄니아. 베고니아 , 메리골드 꽃이 화음을 이루고 있어요

어느 듯 아파트 생활을 접고 이곳 휘게 하우스로 이사한지도 4번의 해가 바뀌었다

어찌보면 집을 옮긴다는 것이 지긋 지긋(직업군인으로 생활시 23번의 이사) 할때도 되었는데

지난 2018년도 10월에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다가구주택에

걸맞고 이곳 대학가 주변에서 학생들 거주공간을 임대하게 되어 젊은 학생들 위주로

각 호실을 리모델링하고 보다 편안하고 차분한 가운데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과 편의시설(주방, 세면장및 화장실)을 꾸며봤다.

 

그중에서도 301호실은 베란다 창 너머로 대학방향 사통팔달 잘뚫린 주변을 

바라볼 수 있고, 멀리 동쪽 방향으로는 치악산이 보이고, 창문아래로나 내가 

경작하는 텃밭을 내려다 볼수 있어 말그대로 도심속에 전원을 감상하며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나름대로 고민하여 가구배치, 편의시설등을 배려하여 여기에 기록해본다.

 

 

♡ 일반주택의 3층보다 높아 보이는 306호실은 동남향의 밝은 햇살이 이른 아침부터

   창가로 스미는 쾌적하고 밝은 방이다.

  다른 호실처럼 나 홀로 생활하기에 조용하면서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런 방 이다.

   살림살이는 새롭게 7존 독립스프링을 두터운 침대 매트리스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침채프레임도 밝은 오크색으로 바닥과 꼭 어울린다.  그리고 옷장과 평소입었던

  옷을 정리 할수 있도록 행거를 설치하여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였고

  넓은 책상과 책꽃이는 학생 면학분위기 저절로 생겨난다.

  주방은 최신 인조대리석 싱크대에 하이글로시 그릇 수납장, 2구자리 인덕션을 설치하고

  혼밥이나 인스턴트 식품을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가 갖추어져 있다. 냉장고

  주방옆 중문을 열면 방코너에서 바로 식품들을 꺼낼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주방 뒷편으로 세면장이 있고 세면장은 입석식 개수대샤워기, 그리고 수건수납장

  설치하여 놓아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방안으로 들어와 이중문을 열면 베란다로 연결되고, 베란다에는 중형 세탁기가 설치되어

  상시 세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보았다. 그리고 베란다에 세탁물 건조대, 기타

  악세사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조용하고 전망좋은 302호실

   우리집 명칭에 걸맞게 새로이 입주할 학생을 위해 깨끗이 정리 정돈하고

   수년동안 사용한 침대 매트리스는 라텍스 + 스프링을 겸한 두툼한 새매트리스로

   교환하였다.

   그리고 요즈음 학생들에 맞게끔 스탠드형 전신형 거울, 필요한 침구류와 도서류,

   의류등 짐만 가져오면 홀로 기본취사를 위해 식기 2셑, 접시, 커피포트등 주방에

   필요한 식기류를 준비하여 펜션형 공부방으로 꾸며보았다.

   아울러, 풀옵션 원룸으로 침대, 책상, 의류장,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2구형 인덕션 그리고 깨끗한 주방, 화장실을 겸비한 방으로 여기소개한다.

♣ 302호 전경 사진

 




편안하고 아늑한 상태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 휘게(Hygge)는 덴마크어로

웰빙(Wellbeing)을 의미하는 노르웨이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알려졌다.

주로 명사와 동사로 쓰이며 형용사로 '휘겔리(Hyggeligt)’라는 단어도 있다.

휘게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안락함, 편안함’이란 뜻으로 실제로는

그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한다. 단순하고 소박한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는 상황이나 감정을 포괄한다. 

휘게에 대한 관심은 덴마크의 행복 지수와 관련이 있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유명하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2012년부터 발간한 〈세계행복보고서〉에서

덴마크는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1위를 차지했다.

각주1) SDSN은 세계 157개국을 대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기대 수명,

개인의 자유, 사회적 지원 등을 평가해 행복 지수를 산출한다.

특히 2016년에는 복지 분배의 불평등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조사했다고 밝혔다.

휘게가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 요인 중 하나로 알려지며

전 세계적으로 휘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 대학생들의 휴식처 휘게하우스(원주시 북원로 2475번길 90) 여름전경>


휘게는 공간을 형성하는 다양한 요소들과 관련이 있다. 사람들이 안락함을 느끼려면

공간과 조명, 음식, 옷, 태도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공간 자체의 안락함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덴마크는 겨울이 긴 나라로 가정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자연스레 집안을 가꾸는 산업이 발전했으며 인테리어도 간결하면서도

편안함과 휴식을 추구할 수 있도록 꾸미는 것이 일반적이다.

집 안에서 켜는 양초도 휘게의 한 요소가 된다.

촛불의 따뜻한 빛이 편안함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면 다음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차례다.

자극적이고 시끄러운 재미보다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휘게에 가깝다. 구성원들이 서로 친밀감을 느끼며

만족과 행복을 공유하는 상태를 휘게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생활 태도나 습관도 휘게에 포함할 수 있다.

일상에서 스스로를 너무 압박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과

만족감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오래된 물건을 선호하는 것도 휘게 문화의 하나다.

좋은 물건을 오래 쓰고 가능하면 다음 세대에 전달한다.

집안 대대로 내려온 물건은 그 자체로 가족 간의 휘게를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해바라기 남향의 쾌적하고 아늑한 206호실입니다.

    아침부터 오후4시까지 하루종일 햇빛이 있어 따뜻하고

    안락한 방입니다.

◇ 인조대리석 싱크대, 전자레인지 2구 인덕션,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침대 및 책상, 그리고 인터넷은 무료제공합니다.

    4계절 따뜻한 온수, 그리고 수도료도 무료제공이네용~~~^^













◎ 올봄 입주전 화장실 , 씽크대 일체 리모델링 하였어요

    베란다 넓고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 전자레인지, 에어컨, 침대/책상 풀옵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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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그렇듯 어김없이 입동이 지나고 김장철이다. 지난 여름 김장배추 씨앗을

   72구 포트에 10개를 만들어 모종을 키워 큰누이, 셋째누이, 넷째누이 그리고

   귀농하신 큰 처형에게 분양하고 나는 1포트 72포기를 모종내었다.

   (결국 이것도 나는 30여포기 만 수확하여 김장배추로 사용하고 이웃들 그리고

    넷째누이에게 나누어 줌)

◇ 자 그럼 월동 김장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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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 하우스 가을 드락이 대봉시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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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들어와 본다. 밴드, 카스에 밀려

오늘 데스크탑에 저장된 내 추억의 파노라마를

잠시 불러와 본다.

어느듯  지천명의 나이를 넘어 60대 중반으로

가는 나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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