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이라도 천둥 번개가 치면 한줄기 비바람과 폭풍우가 휘몰아 칠것 같은 주말오후입니다.
주말이면 가보고 싶은 곳이 하나 둘이 아니다 보니 이번엔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게만 느껴지던
정선 5일 장터를 찾아 보았습니다.
영동 고속도로 새말 IC를 나와, 42번 국도를 따라 한우의 고장 횡성 안흥을 지나 평창군에
접어들면 곧바로 문재터널이 나오고 평창군 방림면 검문소가 나오면 우회전하여 평창읍내로
진입하게 되고, 평창읍내를 통과하여 계속하여 42번국도를 따라 평창군 미탄면을 통과하면
곧바로 비행재 터널을 나와 정선군으로 접어들게 되는데 이정표에는 비행재입구부터는 행정
구역상 정선읍으로 표기되어 있더군요.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는 지금은 비행기재가 터널로 통과하여 아주 수월하게 정선군으로
진입하게 되지만 과거 터널이 뚫이지 전에는 비행기재가 얼마나 급커브와 높은 재로 되어 있는지
버스 앞좌석이나, 뒷자석에 탑승 할 경우 급경사 절벽박으로 커브를 돌때마다. 저절로 아찔한
마음에 " 으~~아" 소리가 자기도 모르게 나오고 마치 비행기를 탄 기분이라 하여 비행기재라
하는 군요. ㅎㅎㅎ
아뭏튼 비행기재를 지나 정선읍 광하리를 통과하니 가라왕산 가는 길이 나오고 계속 5킬로미터
정도 더 이동하니 이내 정선읍내가 보이더군요.
정선 5일 장터는 듣던대로 정선읍 인구에 비해 외지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러한지, 시골장터의
전형을 보는 듯 했구여, 때마침 고산지대의 산나물이 장터의 주종을 이루고 있었던것 같아요
곤드레, 참나물, 취나물, 더덕, 고사리 .....
아울러 정선 아라리 장터에서의 정선아리랑 공연은 그야말로 인상적 이었어요
보고 느낀것은 영상에 담아 한컷 씩 담아 보았습니다.
<정선 5일장 아라리 장터에서의 한마당 공연장면>
<장을 보러온 주민들과 어우러져 덩실덩실 추는 아라리 춤이 정겹습니다>
< 장텅에 나온 골동품들의 주인은 누가 될까요 ? >
< 장바닥에 너저부리 쌓은 것은 더덕입니다 >
< 애구 이것이 무엇이고 하니 제 별명인 곤드레 입니다 ㅎㅎㅎ>
<정선 먹거리 장터, 메밀묵, 도토리묵, 메밀전, 감자전,막국수,콧등치기, 곤드레밥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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