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0년 7월 30(금) - 7.31(토)

2. 산 행  지 :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1915m)

3. 산행코스 : 증산리 지리산탐방지원센타 - 칼바위 - 삼거리 - 로터리대피소 - 법계사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 대피소 - 유암폭포 - 삼거리 -증산리 탐방지원센터 원점회귀산행

4. 누  구 와 : 고교동창 가족

5. 산행후기

    우리 대한민국 남한의 5대고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계방산) 그리고 한반도의 최고고산 (백두산)  이렇게 가족을

    구슬리며  삼복더위에 함께한 산행이 지리산 천왕봉(1915m)이다.  작년 8월에 백두산, 그리고 올 1월에 한라산,  우리 아이들

    초등시절 인제 내린천을 휘감는 현리에 거주할때 필레령을 넘어 오색에서 오른 설악산, 그리고 내가 산악회 등반대장으로

    잠시 머무르던 시절 덕유산 향적봉 답사산행과 나의 직장이 있는 평창의 계방산등 가족과 남한의 5대 고산의 높은봉우리를

    모두 가족과 함께 올라 보았지만 지리산 천왕봉은 나홀로 종주와 몇번의 산행뿐 가족과 함께 오른적은 없다.

   

   산행의 왕초보이고 삼복더위엔 체력적으로 다소 무리인 듯 싶어 2008년도 6월에 1박2일로 연속하여 지리산 지봉인 성제봉(형제봉)과

   청학동에서 올라 삼신봉을 거쳐 쌍계사로 하산한 적은 있지만 천왕봉을 가족은 올라 보지 못했다. 하여서 천왕봉 동반산행을 위해

   몇주전부터는 걷기대회에 참여도 하고 아침저녁으로 동리 동산 산책도 하고 하더니 이번 지리산 천왕봉산행에 함께 하겠다고 한다.

   이렇게 하여 무박2일의 지라산 천왕봉 산행계획이 행동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7월30일(금) 22:40분 고교동창내외와 원주를 출발하여  중부고속국도 오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경부고속국도 , 대전-통영

   고속국도를 내달리며 함양휴게소에 2차 휴식 그리고 단성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지리산 증산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7월 31일(토) 새벽 2시 30분이 지나고 있다. 탐방지원센터에 문의하여 등산로 개방을 언제부터 하느냐고 질문하니 03시 35분부터

   개방하여 들어갈 수 있단다.  잠시 눈을 부칠 시간도 없이 정상에 오를 준비로 아침, 점심, 그리고 간식등을 챙기니 60리터 배낭이

   가득하다.  어림짐작을 배낭무게는 20Kg은 될것 같다.  옛날 옛적 군생활 할때 팀스피리트 훈련할시 그 이상되는 군장도 짊어지고

   몇주씩 행군도 하였는데 이정도 쯤이야 스스로 위안하며 짊어지고 증산리 탐방지원센터앞에서 대기하니 이윽고 입장하란다.ㅎ~~

  

   여기에서 우리 친구부부와 함께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에게 부탁하여 한컷하고 가족에게 헤드랜턴을 채워주고 칼바위 - 로터리

   대피소/법계산 방향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앞뒤로 랜턴의 행렬이 장관이다.  그래도 가족은 모처럼 야간과 주간산행을 하게되니

   컨디션도 괜찮은 듯 싶다. 가족을  맨앞에 그리고 동창과 가족을 중간에 세우고 내가 맨 후미에서 오른다. 나의 가족도 야간산행이라

   시원한 가운데  이동하여 그런지 제법 속도감있게  오르는 듯 싶다.

 

   칼바위를 지나 장터목으로 오르는 길과 법계사로 오르는 길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시  속이 울렁거리고 메스껍고 하단다.

   아마도 차량으로 이동하며 승용차 안에서 늦은 밤에 취식한 간식에 체한 듯 싶단다. 순간에 천왕봉도 오르기 전에 중도에 하산해야

   되는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렇지 않아도 무박으로 진행되는 산행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후시딘연고, 진통제, 소화제, 설사약

   압박붕대등 상비약을  배낭에 챙겨왔는데~~~  잠시 배낭에서 소화제 2정을 가족에게 건네주고 휴식을 취한다음 로터리 대피소로

   계속 오른다.

 

   삼거리에서 로터리 대피소까지 오른는 길은 비교적 급경사 깔닥고개가 제법 긴 구간이라  휴식을 병행하며 가족의 보행속도에

   맞추어 서서히 오른다. 행여 가족배낭까지 내가 멜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여 가족 배낭에서 우의며, 가족이 오르며  보충할

   간식이며  내 배낭으로 옮겨메니  묵직하던 배낭도 더욱 묵직하며 운동께나 될 듯 싶다. ~~~~   오르다 쉬며 또오르고 하길

   반복할즈음 능선이 훤해지더니 헬기장이 나타나고 멀리 천왕봉을 등지고 법계사가 저멀리 나타난다. 컴컴하던 숲속산행길에서

   능선 헬기장은 시계가 훤히 틔여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능선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에 가족은

   생기가 솟아나는 듯 싶다.

 

   곧 바로 로터리 대피소에 도착하여 여기서 아침식사를 하고 따끈한 커피한잔 끓여 마시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계속하여

   지리산 주봉을 향하고 올라 보자구나~~~

  

6. 추억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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