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답사일시 : 2011년 10월 3일(월)
2. 답사장소 : 무진장사지 삼층석탑
3. 답사후기 : 금년도 10월은 개천절 연휴와 더불어 시작된다.
벌써 강원도는 새벽에 얼음이 된서리가 내릴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니
월동준비를 위한 태양초 다듬어 빻기 등 겨울을 나기위한 준비가 시작된 듯하다.
나의 가정도 마찬가지 엊그제 연휴는 매실 액기스 걸르고, 고추다듬기 빻아주고
풋고추 절이기 도와주며 그렇게 이틀을 보내니 어제는 역마살 습관이 도져
어디론가 지역 가을축제장을 돌아보든, 문화재 답사를 하든 뛰쳐 나가고 싶어진다.
이러한 마음에 오늘은 몇번이고 "한국사지총람"에서 경북 봉화군 폐사지를 검색하다
"무진장사지"에 삼층석탑 1기가 "무진장재" 남쪽 바깥쪽에 있다 하기에
그곳을 찾아 보기로 하고 봉화지역으로 답사를 떠나본다.
"한국사지총람" 기록된 봉화 무진장사지에 관한 설명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위 치 : 경북 봉화군 상운면 문촌리 505
무진장재 남쪽 산자락과 북동쪽의 밭에 위치한다. 사찰의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다. 조선 중종때 봉화 금씨문중에서 이 일대를 매입하여 남아 있던
사찰건물을 재사로 개축하여 오늘에 이른다.
재사 부근에는 건물 주초석과 기단석 등이 많이 노출되어 있었는데,
무진장사와 관련된 것으로 판단된다. 주초석과 기단석 일부는 망실
되었고 일부는 밭 경작에 의해 매몰되어 있다.
무진장재 바깥 남쪽에 삼층석탑 1기가 있는데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
답사결과 " 한국사지총람"에서 설명 하듯이 무진장재 바깥 남쪽
은행나무아래에 기단석 없는 삼층석탑 1기가 있었습니다.
4. 답사 사진자료







무진장재 남쪽 바깥쪽 산기슭 은행나무 아래에 지대석과 기단석은 보이지 않고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는 원래의 제자리가 아니라 합니다.
1층 탑신석(몸돌)은 약간 묻힌듯 삼층석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각층 몸돌은 양 우주과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고 지붕돌 층급받침은 3단으로
두툼한 듯 하였습니다.



1층 몸돌과 2 , 3층 몸돌이 다소 다른듯이 보였는데 화강암 재질은 확연 달랐고 2, 3층 몸돌 괴임은 2단으로
지붕돌에 비해 다소 작아 보이는 느낌 이었습니다.

삼층 지붕돌과 노반은 하나의 화강암으로 되어있구, 노반 상단부에는 찰주공이 뚫여 있었습니다.

무진장재 내부입니다.
무진장재는 "경북 문화재 자료 152호"로 등록되어있구, 1년여 전까지 빈 재사로 관리인없이
방치되어 있다가 현재는 "봉화 금씨" 문중을 잘 아시시는 지현스님이 관리인이 사용하던 무진장재 입구 농가와
무진장재를 스님 요사채로 수리하여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사진 우측중앙상단부 소화기가 있는 방이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지현스님은 강원도 원주에 계시다 이곳으로 오셨다 합니다.
마침 저도 집이 원주인지라 스님이 끓여주시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무진장사지에 대한 내력과 주변 절터이야기, 무진장재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답사시간 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