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여기저기 경조사에 다니는
횟수가 부쩍이나 늘어난 만큼이나
나와 우리 가족도 반백이 넘어가고
있음을 이제서야 조금씩 인식이 되어가는
듯 하다
아이들도 저들 나름대로 자기의 전공분야에서
대학 캠퍼스에서 저들 나름대로의 생을
배워가고 있으니 이제 남는 것은 가족과
나자신 뿐이니 과거 이십오륙년전 신혼의
꿈같은 생활을 경북 영천에서 시작하던 그
시절로 돌아온 느낌이다.
오늘도 예외없이 혼사가 두군데씩이나 겹친
까닭으로 아침부터 분주하기만 하다.
다행이도 시간차를 두고 한군데는 내 직장과
관계되는 혼사이고, 또다른 하나는 가족 동창여식의
결혼식인지라 가족과 동행하기로 하여, 모처럼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어 볼 욕심으로 오전은
강원도 횡성의 예식장을 돌아 오후에는
경기도 여주를 돌아 중부내륙고속국도로 우회하여
충북 음성의 감곡면이라는 곳 까지 찾아 혼사에
참석하여 축하하고, 내친김에 충주 북서부지역의
문화재를 답사하여 본다.
먼저 가금면 탑평리 7층석탑( 중앙탑)을 답사하고
충주시내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조선 선조때 임진왜란당시
신립장군이 문경 새재의 군사적 요충지를 저버리고
배수의 진을 치고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하였던
탄금대를 찾아 푸르른 남한강의 열두대를 답사하고
이어 귀가길에 이름모를 고분군과 중원 고구려비가
복귀하는 길목에 있어 답사해 본다.






<탑 기단부 2층기단의 오른쪽 면석을 자세히 보면 면석두개가 나란히 있고 그사이의 탱주가 보이질 않
않네요, 그리고 탑 지붕돌 우동아래처마 부분에 풍탁을 달았던 구멍이 나 있네요. 탑은 얼마인지 모르
지만 해체와 복원을 반복하면서 원형이 많이 변질 된 듯 하여 아쉽습니다. >










< 옛 신라의 고도 경주 부근에는 고분군이 시내복판부터 광범위하게 여기저기 있는줄 알고 있고 또한
경주를 중심으로 울산시, 안강읍, 경산시, 고령인가? 고분군이 있다고 들었는데, 충주에 지방호족
인지 먼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고분군이 있다는 것 오늘 첨 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