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경제불황으로 실업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가늘고 길게 그냥 평사원으로 정년이 다할때까지 납작 엎드려서 낮은포복으로

기어 다니고 싶다 할 정도로 요즈음은 직장에서 그렇고 또한 퇴사하고 나면

더욱 어려워 지는게 요즈음이 아닌가 싶다.

 

얼마전 나와 친분이 있는 한분은 5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모 직장의

지점장에서 현재 거주하는 연고와는 아주 먼곳의 직장 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겨가게 되었다.   이도 어쩌면 이제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이제는 집에서 손주나 보면서 쉬라는 퇴사 통보는 아닌지 그 형님

청천벽력같은 인사이동 소식을 듣고 울며 겨자먹기로 그곳으로 가서

끈질긴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   그곳에서 그래도 정착을

할려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곳 보다 더 먼 곳의 직장으로

그것도 지점장이 아닌  직책도 없는 명령을 받고는 고민하고 있단다.

 

이제는 아여 50줄만 넘어서도 이렇게 간접적인 인사이동을 시켜 퇴사를

압박하니 나이드는 것도 서러운데 직장을 그만두게 되니 이를 어찌하오리까?

사태가 이럴진대 연륜이니 경륜이니 하면서 선배대접을 하던것도 어제일이지

젊은 상사들에게 선배대접 받을려다가는 바로 아웃이 되니

군대에서나 전투시 생존을 위해 높은포복 , 낮은포복으로 이리저리 뒹굴었지만

군대를 제대한지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낮은포복으로 엎드려 박박기지 않으면 바로 아웃되니

오호 50대의 비애는 언제 끝을 맺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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