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시기 징효대사가 개창한 구산선문의 하나인 사자산문의
흥녕사(지금의 영뤌 수주면 법흥리의 법흥사) 사자산을
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러나 강원도 평창군과 영월군 , 횡성군을 경계로 하는
지역에 사자산이 위치해 있고 그 아래 법흥사가 위치있다.
지난 주일 모처럼 시간을 내어 사자산을 경유하는 백덕산
일대의 겨울 산행을 하였다. 낮에도 영하7-8도의 기온으로
겨울산행으로 제법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매서웠다.
백덕산에 오른는 길은 찐빵의 고장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재지를 지나 42번국도를 타고 평창군 방림면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문재터널을 지나는데 문재터널을 빠져나가자
마자 우측에 차량을 주차하고 오른편 응달진 소로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임도가 나오고 , 구 문재정상 통신탑을 오른편에 두고
왼편 능선을 따라 동동남 방향으로 50분가량 오르면 헬기장에 이르로
그 곳에서 다시 30여분 오르면 사자산이란 등산안내간판이 보이는데
오른편에 보이는 조그마한 고지가 바로 사자산이다.
그러나 사자산은 등산 메니아 들에겐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백덕산(해발 1350미터)는 겨울등산지로 알려져 있는 듯
하다. 오르는 등산로에 제법 눈이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등산객이 오른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으니 말이다.
아뭏튼 사자산을 경유하여 20분 정도 더 등산로를 따라 이동하면
당재라는 곳이 나오고 거기에서 법흥사로 내려가는 길과,
백덕산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세워저 있는데 그 곳에서 1.2킬로
더 오르면 백덕산(1350m)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백덕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관은 실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동으로는 평창읍방향으로 확트인 계곡이 보이고, 또한 멀리
정선의 가리왕산(1561m)까지 보이고 서로는 치악산(1288m)등이
보이며 남으로 영월지역까지 보인다.
산행을 좋아 하는 회원님들 계시다면 법흥사답사도 하고
사자산, 백덕산 산행을 하시면 그거야 말로 일거 양득이 아닐런지요
<백덕산에서 바라본 평창>
<빨간모자가 곤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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